고용부, 건설현장 840곳 동절기 사고 예방 집중감독

김정희 | 조회 1146 | 작성일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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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빈번 건설사 운용 현장 263곳도 기획감독

 

고용노동부가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ㆍ질식ㆍ붕괴 등 안전사고를 막고자 건설현장 840개소를 대상으로 예방감독을 7일부터 25일까지 벌인다. 이와 함께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업체가 운용하는 전국 263개 현장 대한 기획감독도 한다.

7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건설현장감독에서 난방용 화기․전열기 사용ㆍ콘크리트 양생 시 갈탄 사용 등에 따른 화재·질식과, 추락ㆍ넘어짐ㆍ충돌 등 겨울철 빈발사고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하청 근로자에 대한 원청의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예를 들어 원청사의 △노사협의체 구성 및 운영여부 △작업장 순회점검 △하청사 안전보건교육 지도 및 지원 등이다.  또, △안전관리비의 적정한 계상 및 사용 여부 △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주 조치 여부△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의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감독 결과 안전보건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하여는 곧바로 작업중지 조치하고 책임자를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업체 시공 현장 기획 감독도 진행된다. ‘현대건설’, ‘서희건설’, ‘GS건설’, ‘SK건설’, ‘엔에이치개발’, ‘대기건설’, ‘성동종합건설’, ‘제이디건설’의 전국 263개 현장이 대상이다.

고용부는 지난 10월까지 이처럼 사망사고가 빈번한 33개 건설사의 전국 건설현장 574개소를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한 바 있다.

박화진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최근 건설업 등 하청 근로자의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청의 책임확보를 위한 입법과 함께 주요 사고 유형별로 근로감독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기획감독 등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현재 시행 중인 △이랜드파크 직영매장 360개소 △다단계 하도급구조 물류ㆍ택배업체 137개소 △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 등에 대한 3대 분야 기획감독을 통해 법 위반 사항을 점검 할 계획이다.

윤석기자 y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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