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를 벗삼아 우일의 멋진 직원분들과 오대산 적멸보궁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이 여름에 웬 산행이냐 하시겠지만 파~란 하늘과 더불어 오랜만에 속세를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된 듯한 나름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풍경아래 저멀리 보이는 우뚝솟은 산이 오대산 비로봉 정상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여기저기서 자리를 깔고 각자의 소원을 비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일행도 목적이 있는 산행이었던 만큼 시주 함에 시주도 하고 마음을 모아 소원을 빌었습니다.
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 물소리의 청량함과 함께 숲속으로 걸어가는 기분~
주변 나무들이 몇백년은 된듯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고, 마치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오랜만에 산책하듯이 좋은 공기를 마시며 올라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조금 걸어가다 보면 상원사가 나오는데 마당 한켠에
"지혜수"라고 하는 샘물에서 표주박으로 3잔을 맛있게 마셨으니 이제부터 지혜가 마구마구 샘솟겠죠?
오대산 입구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가는 길목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전나무 숲길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우리는 그냥 지나쳤지만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어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맨발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유있게 자연을 벗삼아 다녀가셔도 좋을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일행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사장님이 추천하는 산채비빔밥 식당으로 go go 했습니다.